Pouring water into the frog's face
(move.GOBLIN PARTY)
오늘도 잠을 청할 곳을 찾아가는 길에 어떠한 길과 생명을 만나게 될지 두렵습니다. 큰 돌을 만날 때면 비스듬히 피하고 미끄러운 돌맹이를 만나면 멀리 뛰어야겠지요. 해가 지고 나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때마다 달라지는 저의 몸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지만 때로는 물이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낯선 물가에 가면 제 온몸에 닿는 물의 온도가 달라지고 물의 질감이 달라지니까요. 물과 함께 사는 제가 왜 물이 낯설게 느껴질까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여전히 물벼락을 맞는 저의 모습이 태연해 보일까요?
Credit
Composed by QUICKSTAR
Inspired by GOBLIN PARTY X Hyun min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