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임 “그이름”
18년전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님께 간이식을 해드렸습니다.
수술 후에도 어머니는 당신의 고통보다 제가 당신 때문에 고통받은 것을 미안해하고 우셨습니다. 그리고 끝내 1년 후 돌아가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하지만,
어머니 살아계실 때, 마음을 헤아린 적도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임종 때도 펑펑 울기만 했을 뿐 좋은 말 한번 못해 드리고 보내 드렸습니다.
그래서 살아 생전 제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어머니께 하늘에서라도 제 마음이 닿아 들으실 수 있도록 이 곡을 어머니께 드리고 싶습니다.
글: 이화임
CREDIT
Produced by 권혁도
Music Producer / 권혁도
Programming / 권혁도, 톨디
Recording Studio / remind STUDIO
Mixing Engineer / 권혁도
Mastering / 권혁도
Design by / 손끝소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