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KING WORSHIP Vol.1

소킹 워십 1집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시 5:7)


송리스트

1. Prelude
2. 오직 나는 주님의(시 5편)
3. Interlude
4. 목마른 사슴 시냇물(As The Deer/Martin Nystrom)
5. 예수 내삶의 중심(Be The Center/Michael Frye)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영성 있는 창작곡들로 영적 전쟁과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예언적 예배로 사역해온 레이디언트 뮤직(Radiant Music)의 묵상과 기도를 위한 예배 음반이 출시되었다. 말씀을 묵상하기 위한 음악, 때로는 기도를 돕는 음악, 때로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예배 속에 오래 머물기 위한 음악이란 뜻으로 ‘soaking music’, ‘soaking worship’ 또는 ‘soaking prayer music’이 사용되고 있다.

외국에 비해 새벽기도와 철야, 기도원과 QT가 발달되어 있는 한국 교회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묵상이나 기도를 돕기 위한 부드러운 연주 음악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대부분은 잘 알려진 찬송가와 복음성가들이었지만, 창작곡은 거의 없었으며 편곡도 멜로디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레이디언트 뮤직에서 제작한 소킹 워십 음반은 기존의 묵상 및 기도 음악과는 다른 신선한 기름 부으심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실제 묵상이나 기도 모임에 합당하게 러닝 타임 40여분에 5곡을 수록하고 기존의 묵상 앨범들의 획일적인 패턴과 구성이 아닌 다양한 형식과 시도의 예배 음악을 들려준다. 도입부 연주곡에 이어 말씀 낭독으로 시작한 흐름은 한성진 목사의 창작곡 “오직 나는 주님의(시5편)”로 이어진다. 다시 연주곡을 거친 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존 번역곡인 “목마른 사슴”과 “예수, 내 삶의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예언적인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며 한 곡당 충분한 시간이 연주되고 있어서 묵상과 기도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예배에 젖어들고 잠긴다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강에 잠기는 모습들을 충분히 볼 수 있다. 에스겔 47장에서 에스겔 선지자가 생수의 강에 깊이 들어가 완전히 잠겼던 장면, 시편 47편에 의하면 생수의 강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으로부터 흘러났으며, 계시록에서도 요한은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흘러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결국 예배에 잠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에 잠긴다는 것이며, 그 임재에 가능한 오래 머물며 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년 여호수아는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만난 뒤에 자기 처소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주 임재의 회막을 떠나지 않았고(수 33:11), 호세아 선지자도 주의 임재와 예배에 적셔지고 잠기는 것에 이렇게 선포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호 6:3)

이 음반을 듣는 사람들마다 그동안의 예배 가운데 너무 흔해져버린 크고 화려한 사운드로부터 잠시 물러나와 음악적 절제와 정서적 금식을 통한 영적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 잔잔한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 박 동원(찬양사역자)


앨범 크레딧

기획/제작:레이디언트 워십 / Executive Produced by 한성진 / Produced, Keyboard 박민우 / E.Guitar 노은종 / Sop.Saxphone 김수환 / Vocal 오지영, 김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