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음악은 삶입니다. 올해로 음악활동을 하게 된 지 10년이 됩니다. 서울에서부터 땅끝마을 해남과 제주도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습니다. 대학가, 길거리, 교회, 방송국, 군부대, 그 모든 곳이 무대가 되었습니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면서, 알게 된 두 가지는,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과 또 내 안에서 만들어진 음악이 메아리가 되어 세상으로 흘러갈 때, 누군가의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매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음악인으로써 늘 염두에 둬야 하는 지침이 되었고, 후자는 제가 음악을 추구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