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경 [난 이런 사랑이...]
시인의 감성과 아티스트로서의 독창성을 갖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소울메이트의 고효경. 대학교와 대학원에서는 문화인문학과 대중음악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대학교에서 보컬을 가르쳤으며, 현재 대중음악 보컬 트레이너와 교회 예배인도자,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그녀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고독과 침묵의 땅인 알레스카로 단기 선교를 떠났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막 6:31)는 예수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하던 일을 멈추고, 알레스카라는 광야로 그녀를 밀어 넣었다. 그녀가 떠나기 전까지 골방에서 부르던 노래를 담아 디지털 싱글로 선보인다.
첫 번째 수록 곡 "난 이런 사랑이..."는 2004년 여성듀엣 소울메이트 1집에 수록된 "영혼의 친구" 곡으로 그녀의 작사, 작곡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일상의 치유를 노래하고 있다.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받는 상처와 아픔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성화의 시간을 노래하고 있다. 그녀의 음악은 그녀의 삶과 연결되어있다. 일상의 언어를 담은 그녀의 곡은 옆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간결하고 소박하다. 또한 그녀의 영적인 안목은 그녀의 보이스에 녹아있다. 시린 가슴을 어루만지는 듯한, 그녀의 따스한 보이스는 추운 겨울을 견디며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손난로 같은 노래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수록 곡 "주 안에 있는 나에게..."는 찬송가를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그녀의 어머니가 오랜 투병생활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부르던 찬송가는 이제 그녀의 노래가 되었다. 이 노래는 삶 자체가 끝난 오랜 뒤에도 찬송의 열매가 그 다음 세대의 삶으로 열매 맺는다는 것을 그녀의 노래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다. "난 이런 사랑이...",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두 곡이 수록된 고효경의 정규앨범은 오는 봄, 2014년 5월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