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P.P.Bilhorn (1891)
arr. 장인아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을 봅니다.
그렇게 생기를 더하며 짙은 그늘을 만들던 잎사귀들이 이제는 한 바람에 날려다니고 있습니다.
구르는 낙엽에서 흐르는 시간과, 놓쳐버린 시간들을 느끼기에, '가을을 타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하루 하루, 한 해 한 해를 더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것보다 이제는 하지 못할 것이 더 많아지고 있다 싶을 때...
더 강해지기보다 더 약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때...
의지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조금은 쓸쓸한 가을의 정취 아래,
자신의 약함을 돌아볼 수 있는 이 계절의 감성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듣는 이의 목소리로 불러볼 수 있게 하는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쓸쓸함으로 시작된 마음이, 의지할 만한 예수를 읇조리며 생기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credit
Produced by 권혁도
Arr. & Piano by 장인아
Recording 수유교회
Recording & Mixing Engineer 권혁도
Design 장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