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승인(한글)
꽃들이 지고 잎이 익어가고
푸르던 모든 게 떨어질 때면
떠나보낸 기억들이
다시 날 감싸 피어난다
아름다웠던 그대들은
내게 향기만 남기고
애써 지웠던
기억들을 불러내듯
저 멀리 멀리 도망간다
계절이 변해가는 것처럼
소란스런 감정들이
다가오려 한다
행복할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는 건데
익숙해지지 않아
잠시만 견디면 돼
이 고통을 알아
수없이 다가왔어
다시 봄이 돌아올거야
난 버틸 수 있어
작은 몸살 일테니까
차가워지는 날씨를 느끼면
또 눈물이 날까
손을 모으고
눈을 닦아내려 한다
바람에 날린 먼지라며
계절이 변해가는 것처럼
소란스런 감정들이
다가오려 한다
행복할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는 건데
익숙해지지 않아
잠시만 견디면 돼
이 고통을 알아
수없이 다가왔어
다시 봄이 돌아올거야
난 버틸 수 있어
작은 몸살 일테니
영원한 건 세상에 없어
봄이 지나가면
이 순간은 또 온다
결국 벗어날 수 없기에
웃어보려 한다
그렇게 버틴다 계속